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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햄스터 집사 일기

테디베어, 정글리안 햄스터 입양 첫날

미국에 살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였다.

일단 임시보호를 하면서 얼마나 펫과 함께 사는 것이 가능한지를 보기로 했다.

어느날 남편 친구가 여행을 가면서 임시보호를 요청한 고양이를

일주일 돌보면서 우리가 털알러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남편이 더 심해서.. 고양이나 강아지는 반려동물로 우리와 사는것이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포기 하려는 참에

그때 불현뜻 떠오르는 펫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햄스터였다.

사실 햄스터를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어서 초보집사이기 때문에 이 일기장은 

초보 햄스터 집사의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미국에서 햄스터 일반 가정 입양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주 먼곳에서 2마리를 입양할수 있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하고

몇주간... 새로 올라오는게 없어서..

대부분이 기니피그를 많이 키우는지 기니피그가 많아 올라왔었다.

할수 없이 펫샵에서 입양을 하게 되었다.



이곳이 햄스터들이 입양전에 대기하는 장소인데

물론 미국이나 한국이나 넓은 장소를 작은 동물에 제공을 하진 않았다.



햄스터를 보니 대부분이 검은색 짙은 갈색, 갈색, 연한 갈색이 많아서

원래는 흰색이나 펄을 입양하고 싶었는데 ....

한국에서는 아마도 쉽게 입양이 가능 했을텐데 이점은 아쉬었다.



동물을 사고 파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펫샵에서 입양했기 때문에 입양비가 필요했고

한국보다는 조금 높은 가격에 입양이 가능했다.

15.99 달라인게 거의 16달라 (만 7천원 정도?) 여기서 tax가 10%정도 더 붙는다.



그리고 역시나 햄스터 입양을 하면서도

햄스터가 살집

그리고 각종 용품이 필요해서 위에 영수증은 일부만 올렸지만

햄스터 한마리당 160달러 (17만원) 가까이 쓴것 같다. 욕심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다.



이런 상자에 넣어주는데 혹시나 처음 와서 적응이 안될거 같아서



펫샵에서 준 상자를 통째로 햄스터 집에 넣어주었다.

왔을때 양배추를 조금 잘라서 주었는데 생각보다 잘 먹어서 너무 흐믓했었다.

다만 양배추를 많이 주면 설사를 할수 있으므로 가끔 줘야 겠다.



그 이외 계속 인터넷으로 먹을것을 주문을 했는데 한개씩 도착을 하고 있다.

밀웜도 샀는데 보기에 너무 징그러워서 만지기도 싫었는데

그럼에도 햄스터.....가...

안먹어서 슬펐다.

사실 햄스터를 입양전에 많이 책도 읽고 나름 공부를 했는데도

햄스터마다 다 다른 취향이 있나보다.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는 정글리안 햄스터

펫샵에서 밥을 많이 안줬나?

정글리안 헴스터는 드워프종이고 (난쟁이란 의미)

시베리아 햄스터로 불리기도 한단다.



집을 마련해줬어도 상자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이렇게 새로 갈아 주기도 했다.



그리고 비타민제도 챙겨줘야 할거 같아서 구입했는데



물에 몇방울 타서 먹이면 된다.



종이 베딩을 깔았는데 그래도 뭔가 쿠션감이 없는거 같아서

냅킨을 잘라서 햄스터 은신처에 넣어주니 자기가 알아서 가져가서 은신처가 안보이게 잘 막아놓았다.


그리고 자~

테디베어 햄스터도 함께 입양했는데 정글리안 햄스터보다 하루전에 왔었다.

이녀석은 사진을 찍으면 너무 귀엽게 나온다. 한국에서는 시리안 햄스터 혹은 골든 햄스터로 불린단다.

일단은 정글리안 햄스터보다 3배로 크다.



귀엽게 생겨서 자꾸 쳐다보게 된다.



온 첫날 많이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새집과 새환경이 적응이 안된거 같았다.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케이지도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난다.

테디베어 햄스터 케이지가 훨씬 크다.

이 햄스터는 예상한대로 모래 목욕을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 테디베어 햄스터는 우려한것처럼 드워프 햄스터보다 냄새가 심하다.

그럼에도 너무 귀엽다.

일단 용품은 인터넷에서 주문을 많이 했는데 아직 안온게 많아서

임시로 쓰는게 많다. 위에 목용통도 임시로 쓰고 있는 중이라 크기가 작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너무 귀엽다.



나중에 좀 친해지면 볼속에 넣어서 집안을 산책해 볼려고 한다.

데려온지 얼마 안되서 지금은 손 안대고

케이지에 적응하고 집에 적응 하라고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자주 햄스터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초보 집사기 때문에 잘못하고 있는게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나름 검색도 하면서 찾은 정보들인데 인터넷의 정보가 다 맞는지를 모르겠다.

혹시나 좋은 정보가 있는분들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할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