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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햄스터 집사 일기

햄스터에 대해 몰랐던 것들 Q & A

햄스터를 키우기 전에는 

알긴 알아도 잘 몰랐거나 혹은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것이 많이 생기고 있네요

처음 햄스터를 키우거나 혹은 이미 키우고 있는데 모르는 것들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제 햄스터에 한해서 이럴수도 있으므로 너무 맹신하시진 마시고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요


Q & A 형식으로 올려봅니다.



Q. 햄스터는 하루종일 뭘해요?

A. 햄스터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는데 소비해요

그나마 활동적인 시간이 어두워진 밤인데 햄스터가 있는 곳에 불을 켜 놓으면 잘 안 움직이고

거의 베딩안이나 혹은 이너 하우스 안에 들어가서 숨어 있어요 햄스터가 거주하는 공간은 조금 어둡고 습기가 적고 춥지 않아야 해요 

여러분이 자는곳이 춥진 않잖아요

불이 꺼진 밤에는 쳇바퀴도 돌리고 돌아 다니고 햄스터 주위에 있으면 케이지 안에서 많이 분주하네요

그리고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면 수면에 방해 되므로 별로 안좋아 하더라구요

특히 청소기 소리가 나면 짜증을 부리기도 해서 청소 하기가 쉽진 않네요



Q. 햄스터에게 어떤 케이지를 사줘야 하나요?


A. 저 같은 경우에는 흔히 말하는 리빙박스에서 키우는데

리빙박스 크기는 크면 클수록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해외라 개조된 리방박스를 살수는 없어서 그냥 평범한 리빙 박스를 쓰는중이고

뚜껑은 안 닫아 놓고 항상 열어 놓고 쓰는중입니다. 직접 개조를 해서 철망을 위에 달아서 뚜껑을 닫아 놓기도 하던데

제가 산 리빙 박스는 깊어서 햄스터 탈출이 가능 하지 않아서 그냥 열어 놓고 살아요

햄스터들이 집을 옮기거나 혹은 작은 집에 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수명이 줄어 든다고 하니

너무 작지 않은 곳에서만 키우면 될거 같아요

다만 철장형 케이지는 리빙박스처럼 큰것을 구매 하려면 너무 비싸므로 그점은 고려하셔야 해요

그리고 해외에서는 어항(유리로 된 넓고 긴)에 키우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사진찍을때는 더 편할거 같아요 청소도 쉽고 다만 조금 무거울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가장 비싸긴 하네요

어항에 키우시는 분들도 위에 뚜껑을 닫아 놓지 않는것으로 보아서 환기 문제가 있을수 있어요

햄스터가 더운날 질식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환기문제는 늘 신경써야 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에 아주 더운날은 외출 할때도 에어컨을 늘 켜 놓고 나갑니다.



Q. 햄스터가 사진 찍기를 좋아하나요


A. 아니요 햄스터는 자기 몸을 들어서 새로운 물건이 있는 곳이나 새로운 곳에 두는 것을 싫어하므로

핸들링이 된 모험심이 강한 햄스터에 한해서 

잠깐 5분도 안되게 모델처럼 두었다가 촬영이 끝나면 

음식으로 보상을 해주고 손으로 만지작 거리지도 말고 바로 케이지에 넣어줘야 해요

햄스터도 사람처럼 새로운 곳을 조금 더 탐험을 좋아하는 햄스터가 있고 낯선것을 너무 싫어하는 애가 있으므로

예뻐 보이는 햄스터 보다는 조금 덜 거부감을 가지는 햄스터를 택해 주시고

너무 오랫동안 그곳에 놓아 두면 안됩니다. 정말 잠깐 촬영 해야 해요

이렇게 촬영을 하고 난후에는 그 다음날은 일체 만지지 않고 푹쉬게 내버려둡니다.

심지어는 케이지 안에서 찍어도 카메라를 보면 별로 안 좋아하는 햄스터도 있어요



Q. 햄스터 핸드링은 어떻게 하나요?


A. 햄스터는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실 핸들링을 별로 안 좋아해요

다만 식욕이 많고 호기심이 많은 햄스터들이 사람손에 먹이를 먹기 위해서

먹이를 먹는 동안 사람이 만지는 것을 허용해 주는 거랍니다.

먹는 보상 없이 햄스터를 핸들링 하기란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일단 햄스터 먹이통에 처음에는 모든 음식을 종류별로 조금씩 올려주세요

며칠 관찰해보면 햄스터 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달라서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있을꺼에요

그럼 그 좋아하는 음식을 뺀 조금 덜 맛이 있는 음식을 매일 조금씩 내줍니다.

그리고 햄스터가 좋아하는 음식을 처음에는 두 손가락만 써서 주시면 되고

그다음에는 손끝으로 주고 그다음에는 손안에 주고

마지막 단계는 다른손에는 먹을것을 올린 후 햄스터가 닿을수 없게 높게 올려주시고 

다른손은 다리처럼 사용하게 낮춰서 내려 주시면 낮춰준 손위에 올라타서 먹을것이 있는 손바닥 안으로 올라갑니다.

이걸 하면서 햄스터를 만지지 마시고 먹을것만 조용히 주세요

그리고 햄스터 별로 살짝 살짝 물려고 하는 햄스터들이 있어요 살짝 무는 것은 참아 주면서 먹을것을 주어야 해요 놀라시면서 손을 빼면 햄스터가 손을 다시 무서워 해요

제일 마지막 단계 때가 자연스럽게 되면 조금씩 살짝 살짝 햄스터를 만져주시고

나중에는 음식이 없어도 손을 내밀면 햄스터가 자동으로 올라옵니다.

햄스터마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햄스터가 있고 얼마 안되서 되는 햄스터가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세요


혹시 너무 서둘러서 이 방법을 사용하신분들은

실패한 날을 기점으로 하루 이틀 정도 만지지 않고 가만히 두셨다가 

다시 첫 단계부터 다시 해주시면 됩니다.

단, 핸들링은 짧게 해주시고 햄스터가 빠져 나갈려고 하는 기미를 보이면 바로 케이지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보통 음식이나 간식을 다 먹으면 이너 하우스 안에 음식을 저장 하려고 빠져 나갈려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핸들링중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을 준비 해 둬야 해요 반드시 조금이라도 보상이 필요해요

아참, 핸들링을 하실때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전자 제품들은 꺼두시고 (TV 소리 등등)

클래식 음악정도는 괜찮아요 너무 큰소리로 틀지 마시고

그리고 작고 부드럽게 이름을 불러주시고 햄스터가 좋아할만한 소리를 반복해서 내주세요

나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그 소리를 내면 햄스터가 깊게 자는게 아니라면

빼꼼 얼굴을 내밀게 됩니다.


그럼에도 죽어도 핸들링이 안되는 일부 녀석들도 있으므로 너무 강요하진 마세요

핸들링을 안 당한 햄스터가 더 장수 한데요



Q. 펫샵에서 햄스터를 입양 받으면 어떤가요?


A.햄스터는 제가 사는 미국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지 가정 입양을 하려고 많이 인터넷을 뒤졌는데

저희 집에서 너무 먼곳 1~2마리 있어서 근처에서는 입양을 할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할수 없이 펫샵에서 구매를 할수 밖에 없었어요

입양후 집에 데리고 오니 테디베어 햄스터는 아픈지 예민하고 잘 안 움직이고 해서 처음에는 성격이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입양할때부터 아픈 아이였더라구요 결국 살이 자꾸 빠져 하늘 나라로 가게 되었어요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손을 쓸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두마리 로보로브스키랑 정글리안 햄스터는 아직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펫샵에 있는 햄스터들은 대부분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지내고 있고 여러마리를 한 케이지에 넣고 판매를 하므로 

서로 엉켜서 많이 싸우기도 하더라구요 어린아이들은 서로 장난치고 있는 것을 생각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분명 싸우고 있더라구요

햄스터는 펫샵에서 입양 할때 미국의 경우에는 15달라에서 20달라 정도 하므로 가격은 한국보다 높아요

햄스터 한마리당 한 케이지에서 키워야 하므로 햄스터는 입양 후 케이지, 물통, 이너 하우스, 쳇바퀴 등등

기본적인것을 구입하고 음식, 간식등을 사고 하면 한마리당 16만원 정도 들어 가는거 같아요

미국 펫샵에서 온 햄스터는 작은 크기가 아니라 성인인 경우도 있으므로

핸들링이 어릴때보다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가정분양을 추천드립니다. 

가정 분양한 햄스터가 확률적으로 더 행복하고 질병이 없을 확률이 높겠죠?

그리고 햄스터를 입양하더라도 한마리 정도만 입양하시고 암수 함께 같은 케이지에 넣으시면 안됩니다.

여러분이 집이 넓어서 1햄 일 케이지를 안해줘서 태어난 모든 새끼들 마다 1햄 1케이지를 해줄수 있다면 다르겠지만요

번식력이(순식간에 100마리가 될수도 있답니다.) 대단하기 때문에 책임 질수 있게 1마리만 입양하세요 

그 한마리가 핸들링이 잘되고 여유가 있다면 그때 다른 햄스터를 분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햄스터도 다이어트식이 있나요?


A.네 제가 키우는 햄스터중에 성격이 가장 좋은 햄스터인 정글리안 햄스터는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또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쳇바퀴도 잘 안돌리고 하더니만...

어느날 보니 거대한 뚱뚱 햄스터로 변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검색해서 위에 사료를 찾았어요 다행이 이 사료도 잘 먹어서 한시름 덜었습니다.

처음 펫샵에서 올때는 너무 말라서 걱정 했는데 지금은 너무 뚱뚱해져서 걱정이네요

빨리 다이어트가 성공해서 정상 몸무게를 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Q. 햄스터도 장난감을 좋아 하나요?


A. 장난감도 장난감 나름인데 조금한 상자 혹은 휴지심 등

약간 숨기 좋은 것을 좋아해요

특히 제 햄스터들 중에는 로보로브스키가 장난감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것을 놓아주면 늘 와서 먼저 확인해줍니다.

하지만 휴지심등은 건강에 안 좋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계셔서 하루정도 잠깐 놓았다가 빼주고 합니다.

장난감도 햄스터 성격이나 뭘 좋아하는지 관찰해 주셨다가 구입 해주셔야

햄스터가 안 써서 필요 없어지는 일이 없겠죠?



Q.햄스터 목욕을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A. 햄스터는 본인이 알아서 자기 몸을 단장하므로 따로 사람이 해줘야 할 필요가 없어요

양치질도 필요 없고 강아지처럼 항문낭을 따로 짜야할 필요가 없어요 햄스터는 모래를 놓아두면 좋아해요

그리고 신기한 체험이긴 한데 급수기가 조금씩 새서 그 밑에 조금한 컨테이너를 놓아 두었더니만

정글리안 햄스터는 거기 안에 들어가 물도 마시면서 몸단장을 하면서 물로 몸을 딱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놀래서 동영상 촬영을 해두었어요 나중에 한번 시간날때 올려 줄께요

햄스터는 사람이 목욕을 시킬시 귀에 물이 들어가면 바로 하늘나라로 갑니다.

햄스터에게는 건식 목욕을 추천드리고

햄스터가 쓰는 모래 종류가 많기 때문에 모래종류 별로 조금씩 샘플을 써보신 후

가장 좋아하는 모래를 넣어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고양이 모래를 좋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넣어두는게 케이지 전체 청소 할때 한번 갈아 주던지 혹은 2~3일에 한번 새로 갈아 주고 합니다.

새로운 모래가 오면 좋아하면서 저렇게 모래위에서 몸을 뒹글리네요



Q. 햄스터 화장실을 몇개나 만들어 줘야 하나요?

A.햄스터는 소변을 잘 가리는 햄스터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는 햄스터도 있는데
일단 햄스터가 화장실을 가리나 안 가리나 여기 저기 구석이 많이 두는게 좋아요
햄스터는 신기하게도 구석에 찾아가서 쉬거나 자거나 소변을 누는데
구석마다 소변을 눌수 있게 모래가 있으면 잘 사용합니다.
심지어는 쳇바퀴에 늘 소변을 누는 햄스터도 있어요
저는 2마리가 그랬는데 처음에는 열심히 쳇바퀴를 딱아주고 다시 주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2틀에 한번 물티슈로 늘 딱아줘요 안딱아주면 냄새가 올라오거든요
사람처럼 완벽하게 안되니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키우시는 햄스터가 얼마나 깔끔하냐에 따라서 달라요


Q.햄스터 베딩이 필요 한가요?


A. 여러분도 잠들때 이불을 찾지 않나요? 햄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일상이 먹고 자는건데 잘때 포근한 이불이 있으면 좋죠? 그래서 햄스터에게는 당연히 이불 대용으로 베딩이 필요해요 베딩은 좀 많이 깊게 수영치며 놀수 있게 넣어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종이 베딩을 늘 사용해 왔네요 종이 베딩 밑에 강아지용 소변패드도 함께 넣어주고 있습니다.

로보로브스키의 경우에는 온 베딩을 헤집고 다니고 심지어는 소변 패드 밑으로 기어 들어가기도 하고

그렇게 혼자 물 없는 수영 놀이하는걸 좋아해요




Q.햄스터 이너 하우스는 뭘 써야 하나요?


A. 이너 하우스를 사줘도 햄스터들이 잘 안써줘서 고민이 많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햄스터는 완전히 암흑에서 있는 것을 좋아 하므로 충분히 어둡지 않아서 안 좋아 했던거였어요

그래서 이너 하우스 크기는 햄스터 몸에 맞게 준비해 두시면 되는데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큰것을 준비 해둡니다. 안에서 볼일도 볼수 있게 모래도 같이 넣어줬어요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면 햄스터를 위해서 따로 사기로 된것을 사셔도 되고

저는 종이 박스를 늘 사서 넣어줘요 나중에 더러워지면 버리기도 쉽고 햄스터 본능이 땅을 파는거라서 구멍 나도록 파기도 하더라구요

다만, 사기로 된 것은 여름에 더 좋아하는데 밤에는 추운지 베딩을 잔뜩 물고 들어가서 밑에 깔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에는 먼지 잘 안나는 냅킨을 잘라서 이너 하우스 앞에 두면

입으로 물고 가서 열심히 집안을 꽉 채워 놓더라구요

물론 목화솜 같은것을 채워 놓기도 하시던데 잘못하면 햄스터가 먹어서 볼에서 엉켜서 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어떤 햄스터는 이너 하우스가 답답한지 그냥 베딩 속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고 숨어 자기도 합니다.

그냥 편하게 쓰게 냅두더라도 충분히 어둡게 아늑하게 만들어 주는게 중요해요




밑에 사진은 약간의 혐오를 불러 일으킬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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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햄스터도 털 없는게 존재 하나요?

A.네 제가 직접 보았네요
사실 충격을 조금 받았어요
털없는 햄스터를 펫샵에서 판매를 하더라구요
뭘 사로 갔다가 발견해서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네요 일단 귀여운것을 좀 덜하긴 하네요
그리고 이게 원래부터 이렇게 태어난것인지 스트레스 받아서 다 빠진것인지 모르겠어서
확신해서 말할수는 없어요
그래도 신기해서 사진을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손으로 똑똑치는거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Q.위에 몸이 큰것도 햄스터랑 같은 건가요?


A. 아니요 위에 보이는 것은 햄스터가 아니랍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햄스터가 아니라 기니피그랍니다.

미국에서는 햄스터보다 인기가 많은지 햄스터 입양 받을려고 매일 검색을 했을때

기니피그 입양처를 찾는 글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햄스터보다 몇배가 크고 순하고 그리고 단체 생활을 해야 안정을 찾는다고 하네요

2마리 이상으로 함께 입양해야 합니다. 다만, 작은 강아지만 해서 더 큰 공간이 필요해서 집이 넓으신분들이 키우셔야 겠죠?

그리고 꼬리가 긴것은 햄스터가 아닌 마우스(쥐과)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두 작은 동물 다 냄새가 많이 난다던데 저는 키운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Q. 햄스터가 냄새가 심하나요?


A.역시 조금요

일단 저는 햄스터가 냄새가 심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그렇게 놀랄만 하진 않았던 일이네요

하지만 생각했던것 보다는 괜찮았어요

햄스터별로 냄새가 다른데 테디베어(장모 골든 햄스터)를 잠깐 키워본 결과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냄새가 너무 나서 사실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녀석을 키울때는 케이지를 3일에 한번 해줬더니만 

이녀석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고민이 많았었어요

그리고 골든 햄스터는 화장실을 원래 잘 가리는데 이녀석은 그러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입양 첫날부터 몸이 안좋아서 그랬던거 같아요

나중에는 청소를 안하고 이녀석이 쉬게 두었는데 말을 안했지만 냄새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나중에 하늘 나라 갈때까지 편하게 가게 두었어요 예민한 녀석이라서....

그리고 정글리안 햄스터는 그다음번으로 냄새가 났는데 골든이보다는 반에 반도 안났어요

정글리안 햄스터도 소변을 아무곳이나 봐서 ㅠ..ㅠ

가장 냄새가 적은 것은 깔끔 떠는 로보로브스키인데 냄새가 제일 적어요

로보로브스키는 자기가 자는 이너 하우스에는 소변을 안 누고 모래에만 소변을 보고

제가 키우는 로보는 정말 깔끔해서 신기했어요

그럼에도 햄스터들은 냄새가 안나진 않아요 그건 고양이나 강아지도 마찬가지죠?

고양이나 강아지는 너무 더러우면 목욕을 시키는데 햄스터는 그게 가능 하지 않으니...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첫번째 집안에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수시로 해줬어요

두번째 5일에 한번 햄스터 케이지 청소를 계속 해주고 있어요 모래는 2틀에 한번 비워줍니다.

세번째 동물용 데오도란뜨를 사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효과가 없고 

오히려 고양이 스크래치 방지용으로 나온 저게 조금 더 나은거 같아요 

둘다 천연 성분이고 고양이 스크래쳐 방지용 액체는 레몬 향이 나거든요

햄스터와 살려면 약간의 냄새는 감당하고 살아야 할거 같아요

대신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합니다.

그렇지만 위에 썼뜻이 제가 생각했던거 보다는 괜찮네요



휴... 더 긴글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적을께요

벌써 3시간 동안 써서 지치네요




펫샵에서 이녀석 나이가 6개월쯤 이라고 했어요 정말 6개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더 넘었던거 같아요

저랑 1달반 넘게 살았으니 2달쯤이었나? 기억이 가물.... 거의 8개월 넘게 살다 이 세상을 떠났네요


마지막으로 펫샵에서 입양해 올때부터 너무 얌전하고 예민해서..그때부터 ...아팠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왜? 예민한지 몰랐던 테디베어 햄스터에게 미안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네요

그래도 의사 선생님 만난 뒤로는 편안하게 해주고 케이지 청소도 덜 해주고

조용히 1달 반을 함께 보낸 데디베어..   편안하게 그렇게 마지막을 맞이 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다시 테디베어는 못 키울거 같네요